the큰병원 . 척추센터. 질환정보
- 퇴행성 요추부 후만증 (꼬부랑 할머니 허리병)
요추부의 추간판 변성 및 요추부 신전근의 위축으로 요추의 전만곡이 소실되어 상체가 전방으로 기우는 질환이다. 쪼그려 앉아서 일하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는 한국, 일본 등의 동양권에서 주로 발생된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호소하는 가장 두드러지는 증상은 체간이 앞으로 숙여지면서 걷지 못하는 보행 장애, 무거운 물건을 앞으로 들지 못하며, 세수할 때, 주방이나 세면대 싱크대에 팔꿈치를 받쳐서 일하기 때문에 굳은살이 베기고, 경사진 언덕이나 계단을 잘 올라가지 못한다. 이 밖에도 요통, 하지방사통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진단은 특징적인 자세와 방사선상 요추부의 소실된 전만곡으로 쉽게 내릴 수 있다.
- 척수 종양 (spinal cord tumor)
척수 및 척추 종양은 흔하지 않지만 사지의 기능 이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사망과 관련될 수 있다. 종양은 척추강 내에 발생하는 척수 종양(spinal cord tumor)과 척추(vertebrae)에서 발생하는 척추 종양(spinal tumor)으로 구분된다. 척수 종양은 중추 신경게 종양의 약 15%를 차지하며, 40대와 50대에서 많이 발견된다. 복통 및 소화장애, 배변장애 등의 신경학적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그 위치 및 병리학적 소견에 따라 다양한 예후를 가진다.
- 분류
척수종양 분류
경막외 종양 (60%) |
경막내 종양 (40%) |
전이성 종양 기타 |
척수외 (30%) |
척수내 (10%) |
신경초종 |
상의세포종 |
수막종 |
성상세포종 |
상의세포종 |
혈관모세포종 |
기타 |
기타 |
- 임상증상
* 경막외 종양
점차 진행하는 등쪽의 통증이 가장 특징적이며 이러한 통증은 허리를 굽히는 동장이나 복압을 오리는 동작시에 통증이 유발되거나 심해질 수 있다. 신경근 압박에 의해서 신경근 통증이 발생될 수 있으며, 병변 위치에 따라 상지 또는 하지, 양쪽 또는 한쪽으로 통증이 발생된다. 환자의 80%에서 근력약화가 발생되며, 하지 약화로 인해 보행장애가 발생되며, 환자의 50%에서 감각이상이 발견된다. 병변이 진행될 겨우 대소변 장애도 발생되며 이런 경우 예후는 불량하다.
* 경막내 척수외 종양
수개월 혹은 수년 전에 증상이 시작되고, 국소적 또는 신경근성 통증을 호소하며 이러한 증상은 특히 요추부에 종양이 존재하는 경우 가장 흔하다. 감각이상과 감각무딤이 가장 흔하며, 경직 마비 형태의 근력약화가 일반적이다.
* 척수내 종양
척수증 이상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수 개월 혹은 수 년동안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경추부 척수내 종양이 있는 환자의 50~90%경우 국소통증과 상기의 감각이상이 처음 증상이고, 흉추부 척수내 종양이 있는 환자의 경우 하지 감각 상실 및 하지의 상위운동신경원 증후(upper motor neuron sign)가 나타날 수 있다. 신경근성 통증은 요추부 말총에 위치한 척수내 종양의 경우 좀 더 특징적이다. 괄약근 기능의 이상이 44%에서 발생된다.
- 영상진단
MRI가 가장 좋은 방법이며, 석회화 동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T도 도움이 된다.
A. 흉추에 발생한 경막외 종양 (전이성 종양)
B. 흉추에 발생한 경막내 척수외 종양 (신경초종)
C. 경추 및 흉추에 발생한 척수내 종양 (상의세포종)
- 치료
양성 종양인 경우 수술을 통한 완전 적출이 시도되어야 하며, 완전 적출이 이루어지면 신경학적 회복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종양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최근에 신경초종, 수막종 등의 경막 내 척수의 종양이나 상의 세포종 등은 수술로 90%이상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신경교종과 전이성 종양은 타종양보다 성적이 나빠 10%~20%가 수술 후에도 증상이 악화되는 진행성 경과를 보이며,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 척추 종양 (Spinal tumor)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신장암 등에서 척추로 전이되는 전이성 척추 종양이 가장 흔하다. 그 외 양성종양으로 혈관종(hemangioma), 골모세포종(osteoblastoma), 유골골종(osteoid osteoma), 동맥류성 골낭종(aneurysmal bone cyst) 등이 있으며, 악성종양으로는 척삭종(chordoma), 연골육종(chondrosarcoma), 유잉육종(Ewing’s sarcoma) 등이 있다.
- 임상증상
전체 환자의 95%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국소적 또는 신경근 통증을 호소한다. 이러한 통증은 휴식이나 밤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다. 종양에 의한 척추 파괴로 인하여 척추 변형과 척추 불안정이 유발되기도 하며, 척추종양의 척수 압박으로 인하여 척수증이 나타날 수 있다. 전이성 종양의 경우 급성으로 진행하는 신경학적 장애로 발현하는 경우도 있다.
- 진단
조영증상을 포함한 MRI가 가장 좋은 검사법이며, CT나 골주사 검사도 병행된다. 양성과 악성을 감별하여 향후 치료 방침을 결정하기 위해 경피적 척추 생검도 시행한다. 골주사에 이용되는 99m-technetium은 척추종양 진단에 있어 가장 민감도가 높은 검사로 척추제 및 기타 부위로의 원발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A. 유방암 척추 전이환자의 T1강조 영상 MRI (흉추 9, 10번 척추체에 저신호 강도가 관찰)
B. 조영제에 의한 대조 강화된 T1 강조 영상 MRI (흉추 9, 10번 척추체에 조영증강이 관찰)
- 치료
일반적으로 전이성 척추종양은 수술, 방사선 치료 및 항암 치료등의 복합적인 치료가 시행된다. 척추의 병적 골절로 인하여 심한 불안정성이 발생하거나, 신경학적 결손이 급격히 진행되는 경우, 환자의 여병이 3~6개월 이상이라고 판단되면 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나 신중이 결정해야 한다. 경피적 척추 성형술은 척추 혈관종의 치료로 사용되며, 척추의 전이성 병변이나 원발성 악성종양에 의한 병적 압박 골절의 경우에도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