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통한 호흡이 기억력 강화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임상신경과학부의 아르틴 아르샤미안((artin arshamian) 박사 연구팀이 19~25세 남녀의 코 호흡 및 입 호흡의 기억력 강화 효과를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

참가자들에게 6가지의 친숙한 냄새와 6가지의 낯선 냄새를 맡게 하고 코 또는 입을 통해서만 1시간 동안 숨을 쉬게 한 후 기억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1시간 동안 코로 호흡한 사람은 입으로 호흡한 사람에 비해 냄새를 기억하는 능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호흡이 일시적 기억의 통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핵심 인지기능이 호흡 순환에 의해 조절된다는 개념을 뒷받침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와 임상적인 관련이 있는지를 판단할 수는 없으나, 입 호흡은 여러 질병의 징후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신경과학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온라인판에 발표됐으며 medscape 등 외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