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향 뿜고 봄빛 담고…차일수 초대개인전 |
5월 4~27일 창원 the큰병원 ‘숲’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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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the큰병원(대표원장 반성배) 8층 ‘숲’갤러리는 오는 5월 4일부터 27일까지 ‘청계(淸溪) 차일수 초대개인展’을 갖는다. 개막식은 4일 오후 6시.
이번 ‘숲’갤러리 11회 기획초대전에서는 사군자와 소나무, 포도, 석류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물을 소재로 한 차일수씨의 작품 18점을 볼 수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이며, 마산미술협회 부지부장인 차씨는 지금까지 매화를 즐겨 그려왔으며, 대표작인 호매도(好梅圖)는 만해 한용운의 매화예찬시를 화폭에 담은 작품이다.
차씨는 “매화는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피는 꽃으로, 우리 선조들이 지금까지 위기지학(爲己之學)을 실현하는 촉매제로, 군자를 알아주는 지인(知人)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꽃이다. 이러한 매화를 전통적인 문기로 잘 표현한 작품이 만해 한용운의 매화예찬 시인데, 이렇듯 아름다운 매화를 문인화에 담아 봤다”고 말했다.
the큰병원 박창석 행정이사는 “5월의 동풍이 꽃망울을 밀어와 봄기운이 산야에 가득하다. 이 좋은 가절을 맞아 작가의 먹내음 물씬한 우리 그림 문인화 한 폭을 마음에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숲 갤러리 ☏ 270-0951. 조윤제기자
[경남신문]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981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