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2012.3.2]이권순 작가 "여백으로의 추억여행"
발을 담그고 싶은 투명한 물이 보인다. 그 안은 자연스럽게 마모된 돌이 있다. 파란색 물감이 투명한 물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캔버스 절반이 여백으로 채워진 이권순 작가의 "추억여행"이다. 이 작가의 작품은 항상 "여백"이 존재한다. 그것도 화면의 중심에 말이다. "그저 비어 있는 흰 여백이 아닙니다. 그 자체로서 어떤 상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죠. 관람객의 선택에 의해 드러낸 특별한 여백의 초대입니다"라고 이 작가는 설명했다. 2일부터 30일까지 the큰병원 8층 숲갤러리에서 이권순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명은 "여백으로 추억여행"이다. 문의 055-270-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