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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201.1.3]갤러리에서...구일신(苟日新)
10대 후반 붓을 잡고 20대에 〈대학〉이란 책을 접했다.…옛 어른이 "명자 시자명 혼자 시자혼"(明者 是自明 昏者 是自昏)이라 하셨으니, 다시 대학을 펼치고 붓을 들었다. 설렘이 내 안에서 꿈틀거린다. 한 줄기 빛이 내 머리 위를 스친다. 밤을 이어 아침을 하루에서 또 하루를 잇는 긴 빛줄기가 머물기를 바라면서 고개를 들어 먼 하늘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