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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경남신문] 경남메세나 6주년 전문가 좌담회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1491
등록일2014-01-23 오후 2:02:56

 

 


△박창석 창원 the큰병원 행정원장

 

지역 문화·예술단체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 발전을 꾀하고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고하기 위한 메세나 활동이 6년째를 맞았다. 초창기 용어조차 생소했던 지역 메세나운동은 경남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빈 경남은행장)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 205개 회원사, 결연팀 105개라는 놀라운 결실을 맺었다. 경남메세나의 지속 성장을 위해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다. 좌담회는 지난달 25일 오전 경남메세나협의회 사무국에서 개최됐다. 이날 좌담회에는 정오복 경남신문 문화체육부장 사회로 △박창석 창원 the큰병원 행정원장 △박금숙 창원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한상우 경남발전연구원 연구원 △박덕운 경남메세나협의회 전무가 참석했다.



사회= 지역 문화예술 후원을 위해 설립된 경남메세나협의회가 올해로 6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열악한 상황에도 지속적으로 성장, 회원사는 물론 결연 예술단체도 급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그동안의 활동과 성과에 대해 협의회 박덕운 전무께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박덕운 전무= 발족 당시 79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했고, 후원 예술단체도 고작 10개 팀이었습니다. 창립 이후 회장사인 경남은행이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을 이끌었고, 경남도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지원도 컸습니다. 그 결과 올해 105개팀 결연, 205개 회원사를 확보하는 결실을 거뒀습니다. 이는 한국메세나와 대등한 수준입니다. 양적인 성과와 함께 문화예술 현장의 고충을 드러내 지자체와 기업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나아가 이의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큰 성과입니다. 또 지원이 늘어난 예술단체들의 왕성한 활동은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가능하게 했고, 삭막한 기업에 문화경영이라는 신선한 바람도 불어넣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모여 지역 문화예술의 체력을 강하게 만들고, 사회 전반에 문화가 깊숙이 자리할 수 있도록 한 것 같습니다.



사회= 후원자인 기업과 지원을 받는 예술단체의 얘기도 들어볼까요. 또 메세나 활동을 오랫동안 지켜보신 한상우 박사는 협의회의 대표 사업인 매칭펀드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박창석 행정원장= 큰병원은 지난 2010년 협의회와 인연을 맺고 창원미술협회를 지원했습니다. 이후 해마다 결연 단체를 늘려 현재 창원아시아미술제, 마산미술협회, 아르끼챔버오케스트라 등 모두 3개 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메세나 활동을 통해 가장 크게 변화된 점이라면 지속가능한 문화경영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이 결과 병원 내에 갤러리를 개관하게 됐는데, 이를 통해 딱딱하고 메마른 보통의 병원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었습니다. 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이 그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병원이 문화경영·창조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도운 셈이죠.

▲박금숙 회장= 협의회가 설립된 이후, 지원을 받게 된 예술단체는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그동안 열악하게 활동했던 예술단체들이 안정적인 창작환경에서 작품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고, 기량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이를 통해 도민들은 보다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게 됐죠. 우리나라 유일의 가곡전수관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고, 고성오광대가 전수교육관을 설립해 전통을 후대로 계승하게 된 것은 메세나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죠. 이처럼 메세나의 지원은 문화예술인들의 왕성한 창작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넘어 풍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했습니다.

▲한상우 박사= 협의회의 여러 사업 중 대표적인 것이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입니다. 중소기업이 문화예술단체에 지원하는 금액에 비례해 경남도가 해당 예술단체에 추가로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건당 최고 250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초창기부터 협의회가 도의 직접적인 지원을 이끌어낸 좋은 사업이었고, 이를 통해 메세나에 대한 도의 관심과 직접적인 문화예술 단체 지원이 가능케 됐습니다. 2012년 한 해 6억 원을 지원했는데, 협의회 참여 중소기업의 지원금 증가에 비례해 도의 매칭지원도 그동안 많이 증가했습니다.



사회= 하지만 여전히 많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선책에 관한 얘기를 나눠볼까요.

▲박덕운 전무= 대기업 참여 확대를 먼저 꼽아야겠군요. 경남에 대기업들이 많이 있지만 본사가 있는 수도권 메세나 활동에 치중하는 관계로 지역 메세나 활동은 저조한 편입니다. 울산이나 부산은 지자체에서 대기업에 협조를 요청해 메세나 활동에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것과는 비교됩니다. 기업들의 문화예술 후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도 필요합니다. 문화예술 후원에 대한 세액을 과감히 공제해 주는 법안이 하루속히 제정돼야 할 것입니다. 문화 기획·행정에 전문성을 갖춘 메세나 전문인력 충원도 필요합니다. 대부분 예술단체는 행정업무가 미숙한데, 이를 보완·지원해줄 문화예술도우미가 절실한 실정입니다.

▲한상우 박사= 메세나 참여기업 대상의 확대 및 지원내용의 다각화가 필요합니다. 대기업 참여를 확대하고, 전문직 개인 후원자나 출향인사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외국의 경우처럼 창작이나 전시활동에 관련된 시설 공간 지원이나 경영 지원 등의 다양한 형태의 지원이 많이 이뤄질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의 다각화도 필요합니다. 협의회 자체 사업의 확대와 활동 영역의 확대도 과제인데요. 앞으로는 특정목적의 자체 펀드 조성 등 협의회 차원의 자체 사업의 기획과 확대 운영을 통해 지원활동의 다양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또 ‘사회적 예술펀드’ 조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비인기 스포츠종목 육성이나 문화유산 보존, 문화콘텐츠산업, 문화예술교육 등 지원이 좋은 예가 되겠죠.

박창석 행정원장= 메세나 활동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라 하면 바로 분야가 문화예술 전반에 고루 분포되지 않고, 몇몇 분야에 한정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자료를 보면, 연극, 뮤지컬, 국악, 무용 등 공연예술의 경우 미술이나 서양음악에 비해 5% 수준에 불과하고, 전통예술이나 문학의 경우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특정 분야에 지원이 편중되는 이유는 기업이 그 효과를 볼 수 있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균등한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대해 홍보하고 경남메세나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가치를 공유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박금숙 회장= 박 전무님도 지적했지만 예술단체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메세나 지원법이 하루빨리 제정돼야 할 것입니다. 메세나 지원법 제정은 열악한 환경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문화예술과 기업에 세제 혜택이 주어지므로 기업경제가 살아나는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메세나 지원이 단절되지 않고 지속성을 가져야 하는 것은 문화예술 창작이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없는 것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예술인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협의회가 단체의 자생력을 키운다는 기준으로 지원을 단절시킨다면 지역 예술의 맥을 이어가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사회= 향후 활동 계획 등에 관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이에 앞서 한상우 박사가 협의회의 기능·역할 강화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한상우 박사= 협의회는 지원사업도 중요하지만 협의회 자체의 기능 강화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메세나 관련 조사·연구·교육기능을 강화하는 것이죠.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 실태와 메세나 지원 관련 조사활동, 조세제도 및 관련 법률제도 개선 방안 도출 등 메세나 활동 관련 조사와 연구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또 협의회 차원의 회원기업이나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 경영의 전문성 강화 교육프로그램 운영도 필요한데, 이를 통해 문화예술 경영과 문화마케팅 등 기업과 문화예술 단체의 전문성을 강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홍보·정보 제공 강화, 지역 문화예술단체·기관과의 협력네트워크 강화 등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박창석 행정원장= 큰병원의 메세나 활동은 단순한 기부나 지원 개념이 아닌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입니다. 기업의 메세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잠재력 있는 예술가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기업은 그러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그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선순환입니다. 향후 지원의 영역과 기능을 더 확대해 예술단체와 병원과의 쌍방향 소통의 장을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음악회에서 연주를 듣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직원들이 직접 예술단체를 통해 바이올린이나 비올라를 배워보고 함께 연주할 수 있는 문화예술 멘토링을 시작해 보는 겁니다. 이런 시도는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누구나 문화예술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될 것입니다.

▲박금숙 회장= 회원사 협력사업으로 ‘찾아가는 공연’, ‘미술작품 대여사업’, ‘예술동아리 지원사업’,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복지시설이나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나눔사업’ 등이 시행 중입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예술단체와 결연을 맺지 않은 회원사를 포함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회원사의 산업현장 유휴공간을 활용한 상설 갤러리를 만드는 것, 회원기업의 환경이미지 벽화사업, 공장 유휴부지의 창작스튜디오 등 기업에 실질적인 문화의 옷을 입히는 사업을 메세나 수혜를 받고 있는 예술단체와 협력해 펼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문화예술단체들도 역량을 강화해 자생력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문화예술단체가 예술과 경영을 겸비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아트 비즈니스 아카데미’ 개설, ‘전문 예술 코디네이터’를 육성해야 하고 이를 위해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박덕운 전무= 예술의 창의성과 역량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기업과 예술단체의 교류활동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문화경영컨설팅을 제공, 기업과 단체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또 예술단체와 협의회, 회원사 네트워크를 강화해 문화예술 정보 교류와 행정적 어려움에 도움을 주는 문화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입니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 개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지역문화특화사업 확대도 중점 과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리= 이문재 기자·사진=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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