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7.7-경남신문] 건강칼럼 - 증상에 따른 척추질환
증상에 따른 척추질환
(the큰병원 신경외과 신호동 원장)
신문이나 TV 등 다양한 매체 속에서 의학 정보를 접할 때면 “혹시 내가 그 질환인가?”라는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
물론 그 증상들이 100% 완벽하게 맞는 것은 아니지만 몇몇의 질환들에 대해 의심해 볼 수가 있다. 오늘은 흔히 경험하는 허리통증의 증상을 중심으로 척추 질환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먼저 허리가 갑자기 아프다면, 이때는 급성 근막통증 증후군을 먼저 의심해 봐야 한다. 허리뼈를 싸고 있는 근육과 인대 조직에 갑작스런 압력이 가해지면서 발생된다. 약물치료·물리치료·미세침습 치료 등으로 간단하게 치료가 될 수 있다.
둘째 추간판 탈출증이다. 일반적으로 추간판 탈출증은 다리 통증을 일으키지만 몇몇에서는 급작스런 요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때 정밀유도 미세침습 치료를 반복적으로 하면 요통이 사라지게 된다. 소수에서는 미세침습 레이저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셋째 디스크 섬유테의 균열이다. 일종의 퇴행성 변화다. 이 경우에는 반드시 MRI촬영을 통해 섬유테가 찢어진 부위를 확인해야 하며 정밀유도 미세침습 치료를 반복적으로 하면 요통은 사라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운동치료를 통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 척추 전방 전위증에 의한 것이다. 임상에서는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 다음으로 흔히 보는 척추병이다. 물렁뼈가 약해지면 위의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를 중심으로 복부 쪽으로 미끄러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위 아래 척추뼈를 연결하고 있는 인대와 근육에 갑작스런 부하가 가해지면서 요통이나 옆구리 통증을 일으킨다. 정밀유도 미세침습 치료를 통해 쉽게 치료할 수 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운동 치료가 필요하다.
등이나 갈비뼈 쪽에 통증이 온다면, 디스크 변성증과 근막통 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X-ray검사를 해보면 등뼈의 모서리에 골극(뾰족한 가시돌기)이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MRI 검사를 해보면 물렁뼈가 까맣게 변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치료는 약물치료·물리치료·정밀유도 미세침습 치료로 이뤄진다. 노인 환자에서 등이나 갈비뼈 부위에 통증이 있는 경우로,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뼈 골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