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7.3-경남신문] 삶의 흔적 & 비틀어 보기
삶의 흔적 & 비틀어 보기
the큰병원 창원·김해 숲갤러리가 7월 전시를 열고 있다. 창원 숲갤러리는 정은숙의 ‘LIFE’전을, 김해 숲갤러리는 조경옥의 ‘주변이야기’전을 준비했다.
‘LIFE’전에서는 사람들의 소중한 추억과 삶의 애환이 녹아 있는 시장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시장과 골목길의 수많은 발자국을 따라가면 기쁨과, 슬픔, 누군가 기다리고 있을 설렘이 있다. 그때 그 시간, 그곳에 지금도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손때 묻은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등 다양한 삶의 흔적들을 둔탁한 터치감과 다양한 색감으로 담았다”고 했다.
조경옥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언제부터인가 ‘비틀어 보자’ 하면서도 용기를 내질 못했는데 올해 들어서 비틀어버렸다.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던 것 같아 계속 고민을 해왔는데 이제야 조금은 그것에서 벗어나는 것 같아 새로운 작업에 대한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
‘LIFE’전은 23일까지, ‘주변이야기’전은 25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 055-270-0931.
이문재 기자